제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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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또 한 번 ‘패션 아이콘’의 면모를 입증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를 돌며 진행 중인 블랙핑크의 무대에서 제니는 공연마다 전혀 다른 콘셉트의 의상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화려한 무대 연출 속에서도 그의 패션은 언제나 중심에 서 있으며, 매번 새로운 룩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최근 제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투어 중 착용한 다양한 무대 의상을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각기 다른 도시, 다른 무대마다 선보이는 스타일은 단순한 의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패션이 하나의 완성된 ‘제니식 무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팬들은 “공연마다 화보 같다”, “매번 콘셉트가 새롭다”라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 | 맥퀸

사진제공 | 맥퀸

제니는 이번 투어에서 팝스타 도이치의 스타일리스트로도 유명한 샘 울프와 함께 작업하며 이전과는 또 다른 패션 변신을 시도했다. 두 사람은 협업을 통해 제니만의 새로운 무대 이미지를 구축했다. 단순히 예쁜 옷을 입는 데 그치지 않고, 제니의 음악적 색깔과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무대 의상은 맥퀸, 샤넬, 모와롤라 등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이 중심을 이룬다. 월드 투어 태국 첫날 공연에서 제니는 맥퀸 2026 봄·여름 프리 컬렉션의 커스텀 드레스를 착용해 강렬한 무대를 완성했다. 브랜드의 상징적인 스컬 프린트 실크 시폰 드레스에 크리스털 자수 장식을 더해 화려함을 배가했으며, 여기에 맥퀸의 랩어라운드 벨티드 재킷과 맥퀸 소파 니하이 부츠를 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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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움과 파격미가 공존하는 디자인 속에서 제니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우아함을 동시에 드러낸다. 샤넬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그는 클래식한 이미지에 그치지 않고, 스트리트 감성과 하이패션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스타일링으로 ‘제니만의 샤넬’을 완성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의상은 특히 화제를 모았다. 블랙 까멜리아 브로치를 더한 화이트 브라 톱에 샤넬 로고 브리프를 데님 팬츠 안에 레이어드해 포인트를 더한 의상으로 란제리 룩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