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티캐스트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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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가 ‘야망남’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는 5일 밤 8시 방송한 티캐스트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를 통해 자신의 최애를 더 높은 순위로 올리기 위해 벌이는 ‘사심 충만·입담 폭발’의 불꽃 대결을 벌인다.

장성규는 부유한 집안 출신의 영국 유학파 변호사였던 마하트마 간디가 사회 운동가로 변신하게 된 사연을 듣고, “멋지시다…그야말로 ‘간디 작살’이네요”라는 회심의 멘트를 날리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또 블랙핑크 제니·로제가 사랑하는 과자로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한때 시가 총액이 수천억 원 상승했던 식품 기업 농O의 이야기가 등장하자, “블랙핑크가 저도 좀 샤라웃해줬으면 좋겠다”며 불타는 야망을 드러냈다.

대만식 대O 카스텔라에 대해서는 “제 얼굴보단 작았네요”라며 ‘셀프 디스 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강지영이 “가로 18(cm)”이라고 말하자, 장성규는 “가로 18이라뇨! 말이 좀 심하시네…”라는 정색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중국의 서태후가 한 끼에 100가지 이상의 요리를 먹었다는 이야기에 썬킴은 “젊은 시절 굉장한 미인이었다. 요즘 연예인으로 치면 강지영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지영은 곧바로 “100가지 상을 차려오거라~”라며 ‘현대판 서태후’로 빙의해 폭소를 터뜨렸다. 이어 북한 김정일이 요리사에게 고급 외제차를 선물할 정도로 미식에 집착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강지영은 “인민들은 굶주리고 있는데 셰프한테 수억 원을 태운 거냐”며 분노 리액션을 선보였다.

또 하나의 명장면은 ‘한국의 버블티’라 불리며 해외 SNS를 점령 중인 K-디저트 ‘꿀떡 시리얼’ 시식이었다. 강지영은 우유·참기름·떡의 조화로움을 맛본 뒤, “그러다 안에 있던 깨설탕이 요기찌! 하고 나온다”며 차원이 다른 맛 표현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