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통계전문 ‘옵타’가 6일(한국시간) 발표한 전세계 축구리그 파워랭킹에 따르면 EPL은 역시나 411개리그 중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EPL 토트넘에서 활약하던 시절의 모습. AP뉴시스

축구통계전문 ‘옵타’가 6일(한국시간) 발표한 전세계 축구리그 파워랭킹에 따르면 EPL은 역시나 411개리그 중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EPL 토트넘에서 활약하던 시절의 모습. AP뉴시스


축구통계전문 ‘옵타’가 6일(한국시간) 발표한 전세계 축구리그 파워랭킹에 따르면 EPL은 역시나 411개리그 중 1위에 올랐다. 사진은 EPL 리버풀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가운데)의 모습. AP뉴시스

축구통계전문 ‘옵타’가 6일(한국시간) 발표한 전세계 축구리그 파워랭킹에 따르면 EPL은 역시나 411개리그 중 1위에 올랐다. 사진은 EPL 리버풀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가운데)의 모습. AP뉴시스


축구통계전문 ‘옵타’가 전세계 축구리그 411개의 수준을 분석한 뒤 순위를 매겨 눈길을 모았다. 역시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세계 최고로 평가받았다.

‘옵타’는 6일(한국시간) 전세계 축구리그의 평균 평점과 상위 클럽의 퍼포먼스를 분석한 파워 랭킹을 발표했다. EPL이 90.9점을 받아 411개 리그 중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84.7점), 이탈리아 세리에 A(84.2점), 독일 분데스리가(83.8점), 프랑스 리그앙(83.7점)이 이었다. 아시아에선 일본 J1리그(74.5점)가 1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마크했다.
K리그1(72.2점·36위)은 J1리그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73.1점·29위)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높은 리그로 평가받았다. 최하위(411위)는 스코틀랜드 6부격인 지역리그(13.2점)의 차지였다.

축구계는 ‘옵타’의 파워랭킹을 통해 리그간 수준차이를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고 여긴다. 일례로 축구팬들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인터 마이애미)가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알나스르)가 몸담은 사우디 프로리그의 수준차에 대해 궁금했는데, 파워랭킹에 따르면 MLS가 76.4점으로 12위인데 반해 사우디 프로리그는 73.1점으로 29위에 그쳤다.

사우디 프로리그가 최근 수년사이 국부펀드의 투자로 호날두, 카림 벤제마(프랑스·알이티하드), 리야드 마레즈(알제리·알아흘리), 후벵 네베스(포르투갈·알힐랄) 등 월드클래스 스타들을 영입했지만 전반적인 수준은 아직 MLS에 미치지 못한다는 얘기다.

각국의 최상위 리그와 2부리그의 격차도 비교할 수 있었다. 흥미롭게도 주요 5대리그 바로 아래에 있는 리그로 1부리그가 아닌 잉글랜드 2부리그인 잉글랜드 챔피언십(EFL·78.3점·6위)가 자리했다. 7위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78.2점), 8위 브라질 세리에 A(77.9점)보다 상위리그로 보낸 선수들이 많고, 리그 주요 선수들의 활약상 역시 주요 5대리그 못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리가(84.7점·2위)와 라리가2(74.2점·21위), 이탈리아 세리에 A(84.2점)와 세리에 B(72.8점·31위), 분데스리가(83.8점·4위)와 분데스리가2(74.0점·23위), 리그앙(83.7점·5위)과 리그되(72.2점·35위)의 격차 역시 상당했다. K리그 역시 K리그1(72.2점·36위)과 K리그2(62.4점·112위)의 격차가 몹시 컸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