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채널S,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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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이 god 콘서트 티켓팅에 성공하며 ‘티켓팅 요정’으로 등극했다.

5일 방송된 채널S 예능 ‘박장대소’ 2화에서는 박준형과 장혁이 서울 인사동을 누비며 시민들의 다양한 ‘콜’을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장카’를 타고 이동하던 두 사람은 “명상 수강생을 모아 달라”는 한 승려의 요청을 받고 인사동으로 향했다. 의뢰인은 외국인 수강생 6명을 모집해달라는 부탁을 했고, 장혁은 유창한 영어로 외국인들을 설득했다. 박준형의 적극적인 영업까지 더해져 목표 인원을 채우며 ‘콜’을 완벽히 수행했다.

이후 두 사람은 거리에서 시민들의 즉석 요청을 받아 도자기 홍보, 카페 서빙, 파티룸 청소까지 해결했다. 박준형은 도자기 판매점에서 사비로 작품을 구입하며 의뢰인의 부탁을 센스 있게 처리했고, 두 사람은 파티룸 청소를 30분 만에 끝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제공ㅣ채널S,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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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콜’은 의외의 장소에서 시작됐다. PC방으로 호출된 두 사람은 그곳에서 26년째 god 팬인 여성들을 만났다. 그들의 요청은 “god 콘서트 티켓을 예매해 달라”였다. 장혁과 박준형은 생애 첫 온라인 예매에 도전했고, 치열한 ‘피켓팅’ 훈련 끝에 예매를 시작했다. 부산 공연은 매진됐지만, 서울 콘서트 예매에서 장혁이 무대 바로 옆 ‘스탠딩석’을 확보하며 환호를 받았다.

장혁은 “god는 가까이서 봐야지~”라며 어깨를 으쓱했고, 팬들은 “명당 자리 성공”이라며 감탄했다. 반면 3층 ‘하느님 석’을 예매한 박준형은 “괜찮다. 공연 당일 그쪽을 제일 많이 볼 거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너희 덕분에 60세가 넘어서도 행복하게 노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채널S ‘박장대소’는 ‘콜’이 뜨면 어디든 달려가는 박준형과 장혁의 유쾌한 활약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