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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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이 대학시절 송은이와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류승룡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명세빈, 차강윤과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배달왔수다’에 출연해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토크 한 상을 차렸다.

5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 프로그램에서 이영자와 김숙은 류승룡의 단골 식당에서 오리 주물럭과 오리 육전을 포장, 명품 플레이팅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 보따리를 푼 류승룡은 대학교 시절 록커 머리 스타일을 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류승룡은 “내 가슴은 뜨거운데 세상은 날 몰라줘서 했다”라고 밝힌 것은 물론, 직접 대학 시절 사진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세대들과 소통하고 싶은데, 나를 너무 어렵게 보는 것 같았다. 나도 왕년에 힙 했다고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숙은 “송은이 언니가 서울예대 90학번 오빠들 진짜 멋있었다고 항상 얘기한다.

송은이와도 친하지 않냐”라고 질문하자, 류승룡은 “송은이와 브로맨스처럼 맨날 술 먹고, 탈춤 췄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송은이 얘기가 한창이던 도중, 송은이가 깜짝 손님으로 ‘배달왔수다’에 방문했다. 송은이는 “서울예대 선후배로서 같이한 추억이 많아서, 추억 음식을 들고 왔다”라며 노가리를 포장해왔다.

이어 송은이는 류승룡과 노가리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송은이는 “오빠가 군대 휴가 나오면 나만 봤다. 저렴한 술집에서 술을 먹는데, 갑자기 오빠가 다가왔다”라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낸 것도 잠시, “오빠가 ‘은이야. 옆 테이블에 남은 노가리 좀 집어와’라고 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