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첨단 XR 기술을 적용한 ‘골든 신라 XR모빌리티 버스’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경주시가 첨단 XR 기술을 적용한 ‘골든 신라 XR모빌리티 버스’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신라 왕경 디지털 체험 본격화
경주시가 또 하나의 혁신적인 관광콘텐츠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였다. 시는 지난 5일 첨단 XR(확장현실) 기술을 적용한 ‘골든 신라 XR모빌리티 버스’의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골든 신라 XR모빌리티 버스’는 이동형 가상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버스 내부에서 신라 왕경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XR 콘텐츠로 감상하며 주요 유적지를 연결하는 신개념 관광상품이다. 해당 콘텐츠는 지난 10월 22일 APEC 정상회의 참가자들에게 첫 공개돼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정식 운행으로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일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상시 프로그램으로 확대되며, 경주 관광의 새로운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은 하루 3회 진행되며, ‘경주로ON’ 앱 또는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시간과 노선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현재 오는 11월 9일까지의 탑승 예약은 모두 마감된 상태로, 이후 예약은 매주 수요일 자정에 일주일 단위로 순차 오픈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XR모빌리티 버스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신라 문화를 새롭게 해석하고 체험할 수 있는 경주의 새로운 관광 아이콘”이라며 “정기 운행과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스마트 관광도시 경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