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이비드 베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세계적인 축구 스타 출신‘ 데이비드 베컴이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또 베컴의 기사 작위 수여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이 울려퍼져 화제다.

베컴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윈저성에서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왕실 최고 영예로 불리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이는 그동안 스포츠와 자선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것. 이제 베컴은 ‘베컴 경’(Sir David Beckham)으로 불리게 된다.

베컴은 지난 1992년부터 2013년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메이저리그 사커(MLS) LA 갤럭시,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었다.

또 2013년 은퇴 후 유니세프 친선 대사로 활동했고, 2015년에는 자신의 등번호를 따 ‘7’ 기금을 만드는 등 어려운 아이들 위해 발벗고 나섰다.

베컴은 이번 기사 작위 수여식에서 ‘스파이스 걸스’ 출신 가수 겸 패션 디자이너인 아내 빅토리아 베컴이 디자인한 의상을 입었다.

이어 베컴은 찰스 3세 앞에 한쪽 무릎을 굽히고 메달을 받았다. 베컴은 “기사 작위는 내가 상상했던 그 어떤 것보다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베컴의 기사 작위식이 더 큰 화제를 낳은 것은 그 순간 흘러나온 음악 때문. 영화 ‘케데헌’의 주제곡인 ‘골든’이 울려 퍼진 것이다.

‘골든’은 넷플릭스 ‘케데헌’ 열풍을 타고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넷플릭스 공개 후 5개월이 지났으나 여전히 놀라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