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XX들, 누나 나와 파전+막걸리 먹는다”
가수 장윤정이 ‘정신 나간 가짜뉴스’를 공개했다.

장윤정은 7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연락이 많이 와서… 걱정 마세요. 좋은 사진도, 글도 아니니 삭제 할 예정입니다. 모두 건강하세요”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가수 장윤정 씨가 45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라는 글과 장윤정 모습, 화환이 담겼다. 이는 온라인상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연예인 사망 가짜뉴스’다. 장윤정은 해당 콘텐츠 때문에 주변으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자, 사실무근임을 밝히는 듯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좋은 내용도 아니니 삭제하겠다는 것도 예고했다. 또 모두의 건강을 빌었다. 다만, 가짜뉴스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은 언급하지 않았다.

해당 가짜 뉴스에 남편인 도경완은 “아놔…. 이런 XX들…. 지금 누나(장윤정), 나와 파전에 막걸리 먹고 있단 말이다”라고 분노와 유머를 섞어 댓글을 남겼다. 가짜뉴스에 한동안 당했던 코요태 신지 역시 “짜증나네 진짜!”라고 분노했다.

최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는 ‘연예인 사망 콘텐츠’로 수익화하는 채널이 늘어나고 있다. 사실도 아닌 거짓 내용으로 유명인 사망을 재미 삼아 올리는 몰상식하고 정신 나간 운영자들이 버젓이 존재하지만, 해당 플랫폼 사업자들은 이를 방관하고 있다. 유명인이 나서 이를 삭제에 나서거나 법적 대응을 하지 않으면 해당 콘텐츠들은 온라인상에서 2차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거짓 정보를 검증하거나 확인하려는 노력조차 없이 퍼나르는 사들까지 더해지면서 가짜뉴스가 여전히 확산하고 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