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지난 8일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에서 진행한 제11회 김장담그기 행사가 온가족 참여형 마을잔치로 성황을 이뤘지만,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시민 참여 확대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세종시청 전경).사진제공|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지난 8일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에서 진행한 제11회 김장담그기 행사가 온가족 참여형 마을잔치로 성황을 이뤘지만,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시민 참여 확대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세종시청 전경).사진제공|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지난 8일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에서 진행한 제11회 김장담그기 행사가 온가족 참여형 마을잔치로 성황을 이뤘지만,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시민 참여 확대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행사에서는 배와 쌀 등 우리 농산물을 홍보하고 직거래할 수 있는 판매공간이 마련됐고, 생활개선회세종시연합회의 식음료 부스, 세종한글막걸리 시음체험, 전통놀이 체험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김장체험과 기념품 수령, 한글 관련 상품 체험 등을 즐기며 행사에 참여했다.

그러나 전문가는 행사 운영을 살펴보면 농산물 직거래 공간과 체험 부스가 제한적이어서 참여 시민들이 실제 농산물을 충분히 구매하거나 체험하기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판매 부스 규모가 작고, 홍보 및 안내 인력이 부족해 방문객들이 관심 있는 농산물이나 체험 프로그램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전문가는 “행사장은 즐거웠지만, 농산물 구매 기회가 제한적이라 지역 농가 지원 효과가 체감되지 않았다”며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라는 행사의 본래 취지와 체감도 간 괴리”를 지적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