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은 2013~202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안산을 연고지로 활동했지만 이번 시즌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9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 무려 4270명이 입장해 대박 조짐을 보였다. 사진은 이날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 사진제공│KOVO

OK저축은행은 2013~202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안산을 연고지로 활동했지만 이번 시즌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9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 무려 4270명이 입장해 대박 조짐을 보였다. 사진은 이날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 사진제공│KOVO


OK저축은행은 2013~202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안산을 연고지로 활동했지만 이번 시즌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9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 무려 4270명이 입장해 대박 조짐을 보였다. 사진은 이날 경기전부터 장사진을 이룬 관중들. 사진제공│KOVO

OK저축은행은 2013~202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안산을 연고지로 활동했지만 이번 시즌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9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 무려 4270명이 입장해 대박 조짐을 보였다. 사진은 이날 경기전부터 장사진을 이룬 관중들. 사진제공│KOVO

OK저축은행은 2013~202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안산을 연고지로 활동했지만 이번 시즌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9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 무려 4270명이 입장해 대박 조짐을 보였다. 사진은 이날 경기전부터 장사진을 이룬 관중들. 사진제공│KOVO

OK저축은행은 2013~202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안산을 연고지로 활동했지만 이번 시즌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9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 무려 4270명이 입장해 대박 조짐을 보였다. 사진은 이날 경기전부터 장사진을 이룬 관중들. 사진제공│KOVO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이 영남권 최초의 남자프로배구단으로 힘차게 출항했다. 프로배구단의 수도권 편중을 막고자 이번 시즌 안산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했지만 ‘수도권을 떠나 지방에서 수익 창출이 가능하겠느냐’는 우려가 일었다. 그러나 연고지 이전 후 첫 홈경기부터 대박 조짐을 보였다.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가 열린 9일 부산 강서체육관은 주황색으로 물들었다. 이달 3일 온라인 예매창구를 개방하자마자 하루만에 4067석이 전석 매진됐다. 이날 현장에서 판매한 입석티켓을 233명이 구매해 총 4270명이 입장했다.

기대이상의 관중동원이다. OK저축은행은 2013~2014시즌 V리그에 입성해 지난 시즌까지 안산을 연고지로 삼아 활동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이 기간 OK저축은행의 홈경기 평균관중은 1501명에 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기간인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을 빼도 1763명에 불과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부산에서 첫 홈경기 관중수익은 안산에서 치른 단일 경기의 5배에 이른다. 올해 9월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출정식에도 예상 관중의 2배가 넘은 2351명이 입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강서체육관을 주황색으로 리뉴얼했고, 연고지 내 엘리트 선수 대상 배구교실과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까지 열었다. 다른 구단들과 달리 우리는 수도권을 떠나 지방으로 왔지만 관중 유치와 마케팅 모두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전은 아쉽게 세트스코어 1-3(22-25 20-25 25-23 22-25)으로 패했지만 분위기는 뜨거웠다. 팬들은 OK저축은행이 따내자 팬들은 응원가 ‘부산갈매기’를 부르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경기가 끝나고도 강서체육관에 남아 선수들의 이름을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부산 시대’가 도래한 OK저축은행으로선 나쁘지 않은 시작이다.

최윤 OK저축은행 회장은 “강서체육관을 가득 채운 팬들의 함성 속에 구단 구성원 모두 벅찬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연고지 이전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부산│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부산│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