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MSI 대전서 열린다

2026년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대전에서 열린다.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7일 중국 청두 하베스트 문 아트센터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내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개최 일정과 장소를 공개했다.

먼저 내년 첫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는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라이엇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다. 독립 리그로 복귀하는 LCS(북미)와 CBLOL(브라질)를 포함해 총 8개 팀이 출전한다. LCK(한국)와 LPL(중국)은 2개 팀이 참가한다.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MSI 2026’은 한국의 대전광역시에서 치러진다. 총 11개 팀이 참가하고, 우승팀에게는 ‘롤드컵’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한 팀만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MSI 또한 모든 경기를 5전 3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한다. 

‘2026년 롤드컵’은 북미에서 열린다. 전 세계 18개 팀이 참가해 경쟁한다. 플레이-인과 스위스 스테이지는 텍사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결승전은 뉴욕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딜런 자데자 라이엇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개회사를 통해 “올해 롤드컵은 LoL e스포츠 15주년을 기념하는 대회로,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이자 미래를 향한 다짐의 순간이다”며 “앞으로의 15년, 그 이후까지 최고 수준의 경쟁, 혁신,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두(중국)｜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