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선 소셜 캡처

곽민선 소셜 캡처

스포츠 아나운서 곽민선이 ‘우승과 결혼’을 동시에 맞았다.

곽민선은 9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K리그1 전북 현대 우승과 함께 시집갑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K리그1 우승 직후 송민규가 그라운드 위에서 무릎을 꿇고 우승 트로피를 곽민선에게 건네는 장면이 담겼다. 곽민선은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곽민선은 “골이 아닌 우승 정도면 승낙하겠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많은 승리 끝에 우승까지 하게 될 줄 몰랐다”며 “전북 현대의 통산 10번째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송민규는 지난 5월 K리그 경기에서 득점 후 반지 세리머니로 깜짝 프러포즈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약 반년 만에 우승 트로피로 진짜 프러포즈를 완성하며 ‘축구장 로맨스’의 주인공이 됐다.

송민규는 전북 현대의 핵심 공격수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주가를 높였다. 곽민선은 스포츠와 e스포츠를 넘나드는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