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내한 공연  ‘One Short Day’       Photo by Jeff Busby

뮤지컬 위키드 내한 공연 ‘One Short Day’ Photo by Jeff Busby



뮤지컬 ‘위키드’(제작 에스앤코, 대표 신동원)가 11월 18일 오후 2시, 부산 첫 내한공연의 마지막 티켓을 오픈한다. 이번 회차는 12월 30일부터 1월 18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연말연시 시즌이 포함돼 관객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매는 드림씨어터·NOL 티켓·예스24·메타클럽(앱)·클립서비스 등에서 가능하며, 11월 17일 오후 2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는 위키드 뉴스레터 구독자·드림씨어터 멤버십·부산은행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선예매가 진행된다. 11월 25일까지 예매 시 10% 조기예매 혜택도 제공된다.

2021년 부산 초연 당시 전석 매진 신화를 기록했던 ‘위키드’는 무대 설치에만 약 3주가 소요될 만큼 압도적인 스케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 역시 5000개의 그린 LED 조명이 빛나는 ‘One Short Day’, 엘파바의 절정 넘버 ‘Defying Gravity’, 글린다의 매력적인 ‘Popular’ 등 대표 장면이 그대로 재현된다. 관객은 국내 최대 규모 뮤지컬 전용극장인 드림씨어터에서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스케일의 예술적 완성도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위키드’는 2024년 브로드웨이에서 주간 박스오피스 5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고, 웨스트엔드에서도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까지 16개국 7200만 명 이상이 관람했으며, 토니상·드라마데스크상·그래미상 등 100여 개의 주요 트로피를 수상했다.

특히 이번 부산 공연은 엘파바의 플라잉 장면, 12.4미터 크기의 타임 드래곤, 350벌이 넘는 화려한 의상 등 세계적인 무대 기술이 그대로 구현된다.

이 작품은 ‘오즈의 마법사’와 나란히 달리는 병행 이야기를 다룬다. ‘선과 악’의 이분법을 뒤집으며 다름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2025년 3분기 공연예술통합전산망 기준 뮤지컬 판매액 1위를 기록한 ‘위키드’는 올 9월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 드림씨어터에서는 11월 13일 개막하며, 이후 2026년 2월 대구 계명아트센터로 무대를 옮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