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안중근 평화 축구대회’를 겸한 ‘제4회 제주 강정 민·관·군 상생 축구대회’가 최근 제주 강정 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에서 성료했다.

강정마을회가 주최하고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가 주관했다. 안중근 하얼빈 의거 116주년을 맞아 동양평화론 정신을 계승하고, 과거 갈등의 상징이었던 강정마을에서 민·관·군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강정마을, 제주도청, 해군기동함대, 서귀포시청, 서귀포경찰서, 해양경찰청, 관광공사, 뉴화청국제여행사 등 8개 팀이 참가했다. 2021년 체결한 ‘강정마을 갈등 치유 및 공동체 회복 협약’과 2020년 ‘민군 상생 발전 협약’의 성과로 평가받는다.

한편 ‘안중근 평화대상’과 ‘안중군 평화상’ 시상식도 열렸다. 안중근 평화대상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안중근 평화상은 조상우 강정마을회장과 김인호 해군기동함대사령관이 공동 수상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