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형찬(7번)은 10일 창원서 열린 KCC와 홈경기서 인생 경기를 펼쳤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경기를 펼쳤다. 사진제공|KBL

LG 최형찬(7번)은 10일 창원서 열린 KCC와 홈경기서 인생 경기를 펼쳤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경기를 펼쳤다. 사진제공|KBL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2025년 4월8일 고양 소노전)로 활약한 최형찬(12점·3점슛 2개)을 앞세운 창원 LG가 부산 KCC를 제압했다.

LG는 10일 창원체육관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KCC와 홈경기에서 83-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안양 정관장(9승4패)과 함께 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KCC(7승6패)는 수원 KT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LG는 직전 경기였던 8일 원주 DB전서 주포 유기상이 왼쪽 허벅지를 다쳐 전력이 약해졌다. 주득점원 공백을 채우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고, 최형찬이 선발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LG 최형찬은 10일 창원서 열린 KCC와 홈경기서 인생 경기를 펼쳤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경기를 펼쳤다. 사진제공|KBL

LG 최형찬은 10일 창원서 열린 KCC와 홈경기서 인생 경기를 펼쳤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경기를 펼쳤다. 사진제공|KBL

1쿼터는 16-14 KCC의 근소한 리드였다. 1쿼터에만 5점을 넣은 허웅(13점·3리바운드)과 4득점한 숀 롱(10점·12리바운드)을 앞세워 앞서갔다. LG는 유기상이 빠진 슈터진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배병준(3점)이 3점슛 3개를 모두 놓치는 등 활로를 뚫지 못했다.

LG는 2쿼터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최형찬의 활약에 힘입어 40-29로 앞서 갔다. 그는 3점슛 2개를 꽂아넣으며 외곽 공격을 주도했다. 수비에서도 부지런히 움직이며 디플렉션을 끌어냈다.

최형찬 이외에도 양준석(11점·3점슛 3개), 박정현(3점) 등이 3점슛 행진에 가담해 공격에 힘을 보탰다. 반면 KCC는 2쿼터 시작 이후 5분간 드완 에르난데스(10점·4리바운드)가 자유투로 낸 1점에 그치는 등 침체했다.
LG 최형찬은 10일 창원서 열린 KCC와 홈경기서 인생 경기를 펼쳤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경기를 펼쳤다. 사진제공|KBL

LG 최형찬은 10일 창원서 열린 KCC와 홈경기서 인생 경기를 펼쳤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경기를 펼쳤다. 사진제공|KBL

3쿼터 LG는 65-44로 리드를 굳혔다. 칼 타마요(20점·9리바운드)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9점을 넣으며 공격 선봉에 섰다. 정인덕(10점·3점슛 2개)도 내외곽 분주하게 움직여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CC는 허훈(8점·3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팀이 턴오버 7개를 저질러 무너졌다. 결국 점수차가 20점 이상으로 벌어져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LG는 4쿼터 여유로운 리드를 지켰다. 쿼터 초반부터 타마요가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양준석도 3점슛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KCC는 에르난데스가 활약했지만, 간격을 좁히기 힘들었다. 마이클 에릭(8점)은 덩크슛 2번을 꽂으며 축포를 터트렸다.
LG 최형찬(왼쪽)은 10일 창원서 열린 KCC와 홈경기서 인생 경기를 펼쳤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경기를 펼쳤다. 사진제공|KBL

LG 최형찬(왼쪽)은 10일 창원서 열린 KCC와 홈경기서 인생 경기를 펼쳤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경기를 펼쳤다. 사진제공|KBL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