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p 금리 혜택…창업기업 설비투자에 초저금리 자금 지원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지난 11일 IBK기업은행(부행장 김상희)과 함께 관내 창업기업의 설비투자 지원을 위한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최대호 안양시장(좌측)과 김상희 IBK기업은행 부행장(우측)).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지난 11일 IBK기업은행(부행장 김상희)과 함께 관내 창업기업의 설비투자 지원을 위한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최대호 안양시장(좌측)과 김상희 IBK기업은행 부행장(우측)).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지난 11일 IBK기업은행(부행장 김상희)과 함께 관내 창업기업의 설비투자 지원을 위한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김상희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창업기업의 사업장 마련, 건물 신축, 기계 구입 등 설비투자에 필요한 시설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안양시의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기업은행의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금융지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대출금리의 1.0~1.5%p를 이차보전하고, IBK기업은행은 최대 1.5%p의 금리 감면을 적용, 기업은 최대 3.0%p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저 1%대의 초저금리 금융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안양시 관내에서 사업장 매입 및 설비투자를 추진하는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으로, 시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사업 지원 업종에 해당해야 한다. 또 생애 최초 사업장 마련 여부 등 세부 요건에 따라 차등 지원이 이뤄진다.

기업당 대출한도는 일반시설자금 5억 원, 특별시설자금 30억 원, 지원기간은 최대 5년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1월 초 안양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출 상담은 내년 상반기부터 IBK기업은행 관내 전 지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상희 부행장은 “창업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며 “안양시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금융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중소기업 동행지원사업에 이어 이번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까지 관내 기업을 위해 적극 협력해준 기업은행에 감사드린다”며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창업기업들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영근 기자 localcb@donga.com


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