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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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이 건강 적신호에 충격을 받았다.

10일 방송된 MBN ‘바디인사이트’에는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이희진이 출연해 건강 검진을 받았다. 그는 “팬들은 여전하다고 말하지만 사실 많이 달라졌다”며 “콘서트가 끝나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무릎 통증도 있고 몸이 달라지는 걸 느껴 예전 영상이 그리워졌다”고 말했다.

이희진은 평소 운동을 하지 않고 야식과 단 음식을 즐겨온 생활습관을 고백했다. 그는 “운동도 안 하고 치킨 피자 족발 같은 걸 자주 먹는다. 젤리 초콜릿 중독이라 단 걸 끊지 못했다”며 “예전보다 12kg이 쪄서 몸이 무겁다”고 털어놨다.

건강검진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이희진은 10년 내 지방간이 생길 위험이 65%에 달하고, 당뇨 전 단계 진단까지 받았다. 의사는 “겉보기엔 날씬하지만 내장 지방이 많은 전형적인 마른 비만형 체형”이라며 “지방간과 만성 염증이 간에 부담을 주고 당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희진은 “지방간은 생각도 못 했다. 복부비만이나 당뇨만 걱정했는데 너무 무섭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대장 용종도 발견됐다. 건강염려증이 생겨 영양제를 챙겨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희진은 최근 베이비복스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14년 만의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고,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콘서트로 팬들과 만났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