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사진|SBS


‘베일드 뮤지션’ PD “신용재-에일리→기현 심사위원 선정 기준=실력”

이홍희 PD가 심사위원 선정 기준을 설명했다.

이 PD는 12일 오후 1시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글로벌 보컬 프로젝트 ‘베일드 뮤지션’ 제작발표회에서 심사위원 구성에 대해 “가장 중요한 건 실력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로라하는 보컬리스트들이고 이들이 참가자들을 평가한다는 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섭외하게 됐다. 심사위원들의 나이대를 비슷하게 젊은 연령대로 가고 싶었다. 심사위원들의 수준도 여타 오디션에 뒤처지지 않고, 참가자들과 비슷하게 영한 나이대라 공감하면서 심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베일드 뮤지션’ 진행자로는 배우이자 예능 대세로 떠오른 MC 최다니엘이 낙점됐다. 감성 음악의 상징 폴킴, 최상위 보컬리스트 에일리와 신용재가 심사위원이자 멘토로 나선다. 아이돌 메인 보컬의 1인자 몬스타엑스 기현, 압도적 음색의 볼빨간사춘기, ‘19세 천재 작곡가’로 유명한 키스오브라이프 벨도 심사위원으로 출격한다.

얼굴이 가려진 채 노래하는 ‘히든싱어’ ‘복면가왕’ 등과의 차별점도 언급했다. 이 PD는 “기타 프로그램들은 단순히 모창하거나 추리하는 예능이라면 우리 프로그램은 어떠한 정보도 없이 노래 실력으로만 뽑는 오디션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참가자들이 얼굴이 공개된 후 느끼는 부담감이 크다고 생각해서 부담감을 줄이려고 했다. 실력은 뛰어나지만 다른 조건 때문에 실력을 마음껏 뽐내지 못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히든 시스템을 도입했다. 참가자들 가운데 본인의 실력을 뽐냈고 심사위원들로부터 객관적이고 냉철한 심사를 받았기 때문에 더 공감하고 감사해하면서 얼굴을 공개하는 분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베일드 뮤지션‘은 아시아 9개국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초대형 스케일의 오디션으로 각국에서 뜨거운 서바이벌을 거쳐 TOP3를 선발하는 여정을 담는다. 한국 편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라오스, 인도네시아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된다. 각국의 ‘베일드 뮤지션’ TOP3는 내년 1월 ‘베일드 컵’이란 타이틀로 모두 모여 진정한 보컬 최강자를 가린다. 12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넷플릭스에서 매주 수요일 8주간 공개되며, ‘베일드 컵’은 내년 1월 SBS에 편성 예정이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