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이 투수코치로 친정팀 LG에 돌아왔다. 이 코치는 2001년부터 2019년까지 현역 시절 내내 LG 유니폼을 입은 ‘원클럽 맨’ 출신이다. LG 점퍼를 입고 포즈를 취한 이 코치. 사진제공|LG 트윈스

이동현이 투수코치로 친정팀 LG에 돌아왔다. 이 코치는 2001년부터 2019년까지 현역 시절 내내 LG 유니폼을 입은 ‘원클럽 맨’ 출신이다. LG 점퍼를 입고 포즈를 취한 이 코치. 사진제공|LG 트윈스



이동현(42)이 지도자로 LG 트윈스에 돌아온다.

LG는 12일 “이동현 전 해설위원을 투수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2001년부터 2019년까지 현역 시절 내내 몸담았던 친정팀에서 KBO리그 지도자로 첫발을 뗀다.

이 코치는 경기고를 졸업하고 2001년 신인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2001년부터 2019년 은퇴할 때까지 한 번도 유니폼을 바꿔입지 않은 ‘원클럽 맨’이다. 1군 15시즌 통산 701경기에 등판해 53승47패41세이브113홀드, 평균자책점(ERA) 4.06을 기록했다.

은퇴 후에는 SBS스포츠, SPOTV에서 해설위원으로 일했고, 2023년에는 여자야구국가대표팀 투수코치를 맡기도 했다.

이동현 코치는 “최고의 팀에 돌아와서 영광”이라며 “최근 꾸준히 가을야구에 진출하며 우승도 경험한 LG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코치는 18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며, 정확한 보직은 향후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기존의 박경완 1군 배터리코치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고,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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