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허훈은 8일 수원 KT전부터 부상에서 복귀했다. 팀은 볼핸들러 허훈을 앞세워 슈퍼팀의 면모를 되찾으려 한다. 사진제공|KBL

KCC 허훈은 8일 수원 KT전부터 부상에서 복귀했다. 팀은 볼핸들러 허훈을 앞세워 슈퍼팀의 면모를 되찾으려 한다. 사진제공|KBL


부산 KCC가 허훈(30)의 부상 복귀와 함께 본격적으로 반등을 꿈꿔본다.

KCC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앞두고 대형 자유계약선수(FA) 허훈을 품었다. 뛰어난 패스 감각은 물론, 빠른 움직임으로 내외곽을 오가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들 수 있는 그를 1번으로 기용하며 팀을 재편하려 했다.

허훈과 함께 허웅, 최준용, 송교창, 외국인선수 숀 롱까지 특급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며 2023-2024시즌 이뤘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또 한 번 이루려 한다.
KCC 허훈은 8일 수원 KT전부터 부상에서 복귀했다. 팀은 볼핸들러 허훈을 앞세워 슈퍼팀의 면모를 되찾으려 한다. 사진제공|KBL

KCC 허훈은 8일 수원 KT전부터 부상에서 복귀했다. 팀은 볼핸들러 허훈을 앞세워 슈퍼팀의 면모를 되찾으려 한다. 사진제공|KBL

시작은 기대와 달랐다. 허훈이 올해 8월 연습경기 도중 오른쪽 종아리를 다치며 이탈했다. 부상 정도가 길어 1라운드 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달 8일 수원 KT전서 복귀해 2경기를 치르며 시즌을 시작했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니었다. 실전 공백이 약 3개월로 길었던 만큼 곧바로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기대하긴 힘들었지만, 공수에서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이며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KCC 허훈은 8일 수원 KT전부터 부상에서 복귀했다. 팀은 볼핸들러 허훈을 앞세워 슈퍼팀의 면모를 되찾으려 한다. 사진제공|KBL

KCC 허훈은 8일 수원 KT전부터 부상에서 복귀했다. 팀은 볼핸들러 허훈을 앞세워 슈퍼팀의 면모를 되찾으려 한다. 사진제공|KBL

KCC는 허훈의 이탈 기간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최진광이 앞선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고, 팀은 수원 KT와 공동 3위(6승3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허훈, 최준용, 이호연 등 부상자가 많았던 상황을 고려하면,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아쉬움도 공존했다. 이상민 KCC 감독이 강조하는 포인트가드 중심의 농구에 서서히 균열이 생겼다. 코트에서 선수를 조율하는 앞선에 빈자리가 생기다 보니 선수단이 방향성을 잃었다. 턴오버가 많아지고, 상대에 흐름을 내주며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다. KCC는 12일까지 턴오버 177개로 10개 구단 최다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KCC 허훈은 8일 수원 KT전부터 부상에서 복귀했다. 팀은 볼핸들러 허훈을 앞세워 슈퍼팀의 면모를 되찾으려 한다. 사진제공|KBL

KCC 허훈은 8일 수원 KT전부터 부상에서 복귀했다. 팀은 볼핸들러 허훈을 앞세워 슈퍼팀의 면모를 되찾으려 한다. 사진제공|KBL

이 감독은 “우리 팀에는 사공이 너무 많다. 가드가 경기를 조율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거기에 맞춰 움직여야 한다. 자신의 포지션에 맞게 충실하게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팀이 강해진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허훈 복귀와 함께 팀 KCC를 강조했다. 코트 내 모든 선수가 하나로 뭉쳐 공수에서 움직이길 원했다. 구성원 모두의 개인 기량이 출중하기에 이를 하나로 아우르길 원했다.

그는 “자신을 내려놓고, 팀을 위해 한발 더 뛰었으면 한다. 개인플레이를 하다 보니 팀이 힘들어진다”고 강조했다.
KCC 허훈은 8일 수원 KT전부터 부상에서 복귀했다. 팀은 볼핸들러 허훈을 앞세워 슈퍼팀의 면모를 되찾으려 한다. 사진제공|KBL

KCC 허훈은 8일 수원 KT전부터 부상에서 복귀했다. 팀은 볼핸들러 허훈을 앞세워 슈퍼팀의 면모를 되찾으려 한다. 사진제공|KBL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