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NPB 골든글러브의 주인이 모두 가려졌다. 센트럴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한 한신은 총 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외야수 부문 수상에 성공한 한신 치카모토 고지. AP뉴시스

2025시즌 NPB 골든글러브의 주인이 모두 가려졌다. 센트럴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한 한신은 총 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외야수 부문 수상에 성공한 한신 치카모토 고지. AP뉴시스



2025시즌 일본프로야구(NPB) 황금장갑의 주인이 모두 가려졌다.

12일 진행된 ‘제54회 NPB 미쓰이 골든글러브상 시상식’에서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각 9명씩 총 18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센트럴리그 최고 승률을 올린 한신 타이거즈는 무려 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신은 무라카미 쇼키(투수), 사카모토 세이시로(포수), 오야마 유스케(1루수), 나카노 타쿠무(2루수), 사토 테루아키(3루수), 치카모토 고지, 모리시타 쇼타(이상 외야수) 등  7명이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이즈구치 유타(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유격수 부문, 오카바야시 유키(주니치 드래곤즈)가 남은 외야 한자리를 차지했다.

퍼시픽리그에선 투수 이토 히로미(니혼햄 파이터즈), 포수 부문 와카츠키 켄야(오릭스 버펄로즈), 1루수 네빈(세이부 라이온즈), 2루수 마키하라 다이세이(소프트뱅크 호크스), 3루수 무라바야시 가즈키(라쿠텐 골든이글스), 유격수 구레바야시 고타로(오릭스), 슈토 우쿄(소프트뱅크), 타츠미 료스케(라쿠텐), 니시카와 다이키(세이부·이상 외야수)가 수상자가 됐다.

무라카미는 올 시즌 26경기에 선발등판해 14승4패, 평균자책점(ERA) 2.10의 성적을 거뒀다. 사카모토는 117경기에서 타율 0.247, 2홈런, 27타점을 올렸고, 오야마는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 13홈런, 75타점, 나카노는 143경기에서 타율 0.282, 홈런 없이 30타점, 19도루를 올렸다. 사토는 139경기에서 타율 0.277, 40홈런, 10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선을 책임졌다. 치카모토는 140경기에서 타율 0.279, 3홈런, 34타점, 모리시타는 143경기에서 타율 0.275, 23홈런, 89타점을 각각 올렸다. 수상의 이유는 충분했다.

이즈구치는 수 년간 일본야구대표팀의 유격수를 맡았던 사카모토 하야토의 후계자로 손꼽힌다. 올 시즌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6홈런, 39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오카바야시는 143경기에 나서 타율 0.291, 5홈런, 35타점을 기록했다.

이토는 27경기에 선발등판해 14승8패, ERA 2.52의 성적을 거뒀다. 와카츠키는 121경기에서 타율 0.272, 6홈런, 31타점을, 네빈은 137경기에서 타율 0.277, 21홈런, 63타점을 올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마키하라는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5홈런, 49타점, 12도루를 올리며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무라바야시는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3홈런, 51타점을 올렸다. 구레바야시는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9홈런, 4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슈토는 96경기에서 타율 0.286, 3홈런, 36타점, 35도루의 성적을 거두며 빠른 발을 자랑했다. 타츠미는 1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0, 7홈런, 32타점, 니시카와는 124경기에서 타율 0.264, 10홈런, 38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 중 15, 16일 도쿄돔에서 열릴 한국과 ‘K-베이스볼시리즈(평가전)’ 명단에 포함된 이들도 적지 않다. 투수 이토, 포수 와카츠키, 사카모토, 내야수 마키하라, 무라바야시, 외야수 모리시타, 오카바야시 등 7명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