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우리 소금이 걸어온 길’ 학술세미나 개최… 군자 염전 100년 역사 조명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11월 13일 오후 1시 30분, 시흥오이도박물관 1층 교육실에서 ‘우리 소금이 걸어온 길’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포스터).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11월 13일 오후 1시 30분, 시흥오이도박물관 1층 교육실에서 ‘우리 소금이 걸어온 길’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2025년 군자 염전 조성 100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국내외 소금의 역사와 염전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현대적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총 5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주제 발표는 ▲정연학 전 국립민속박물관 연구원의 ‘세계의 독특한 소금 문화’를 시작으로 ▲오승환 가디언문화유산연구원장의 ‘우리나라의 선사~고대 소금 생산방식 시론’ ▲류승훈 부산근현대역사관 학예연구사의 ‘자염업의 제염기술과 지역성에 관한 시론적 고찰’ ▲현대환 누리고고학연구소 소장의 ‘부산 명지도의 제염 관련 유적 검토’ ▲류창호 인하대학교 교수의 ‘근대 전환기 동아시아 제염업의 교류와 네트워크’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정연학 전 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발표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열린다. 특히 염전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흥오이도박물관 관계자는 “시흥은 과거 군자 염전과 소래 염전이 있던 도시로, 현재 갯골생태공원을 통해 소금 창고와 염전 유산을 보존·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흥의 소금 산업을 브랜드화하고, 그 역사와 가치를 담은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세미나는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오이도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