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에이스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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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우진이 ‘노 개런티’로 EBS 다큐프라임 ‘예술하는 인간’의 내레이터로 나선다.

17일 밤 9시 55분 예술이 가진 힘과 가치를 탐구하는 다큐멘터리, EBS 다큐프라임 ‘예술하는 인간’이 첫 방송되는 가운데, 조우진이 1부 ‘전쟁과 예술’ 내레이션을 맡았다.

‘전쟁과 예술’은 전쟁의 참상을 넘어 예술로 슬픔과 고통을 치유하고 삶을 이어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3년째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아, 고통과 절망 속에서 예술이 희망의 씨앗이 되는 모습을 조명한다.

노 개런티로 내레이션에 참여한 조우진은 “시사용 영상을 처음 봤을 때, 참혹한 전쟁 속에서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아름다운 예술 활동에 감명받았다”라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사진제공|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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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쟁과 예술’에서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의 피해 상황에 주목했던 기존의 언론들과 달리,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들의 고단한 삶 속에 깊이 자리 잡은 예술의 힘에 주목한다.

3년 전 전쟁이 시작되었던 초기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었던 분쟁지역 전문 사진가 김상훈 작가가 촬영팀과 동행해 생생한 현장을 기록했다. 그의 시각에서 포착된 사진 작품들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고, 전쟁의 상흔 속 예술의 흔적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가족을 잃은 슬픔을 시로 표현하는 추모식, 우크라이나 전통 공예를 이어가는 장인들, 매주 일요일 아침 모여 함께 노래하는 합창단, 키이우 초등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술 수업까지 –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일상 곳곳에 스며든 다양한 예술 활동을 포착했다.

11월 17일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