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용빈과 손빈아가 절친에서 맞수로 돌아선다.

13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조선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사콜 세븐)은 ‘멋찐 남자’ 특집으로 꾸며져 TOP7 멤버들이 진정한 ‘멋’을 노래로 증명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멋 남자’ 팀과 ‘찐 남자’ 팀으로 나뉘어 불꽃 튀는 노래 대결을 펼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결은 ‘眞(진)’ 김용빈과 ‘善(선)’ 손빈아의 맞붙는 무대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끈끈한 우정을 자랑해왔던 절친 사이지만, 이번에는 서로를 향한 ‘선의의 전쟁’을 예고했다.

김용빈은 “이번 무대는 전쟁을 하겠다는 의미로 선곡했다”며 신세영의 ‘전선야곡’을 택했고, 손빈아는 “진짜 멋진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아는 남자”라며 설운도의 ‘여자 여자 여자’로 맞불을 놓는다. 각자의 철학이 담긴 선곡만큼 무대에서도 폭발적인 에너지가 예고된다.

하지만 분위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김용빈이 돌연 “오늘부로 손빈아와 김용빈은 끝입니다”라며 단호한 ‘손절 선언’을 날린 것. 두 사람의 돈독했던 관계를 알고 있던 출연진들은 충격에 휩싸이고, 스튜디오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과연 김용빈의 진심 어린 발언 속 숨은 의미는 무엇일지,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