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 사진제공 | 로에베

지젤. 사진제공 | 로에베


걸그룹 에스파 멤버 지젤이 패션 브랜드 ‘로에베’(LOEWE)와 함께 서울의 감성과 자신의 내면을 담은 새로운 캠페인을 공개했다.

정적인 실내와 현대적인 건축물 속을 오가는 지젤의 모습은 ‘고요함과 역동성의 공존’을 주제로, 퍼포머로서의 내면과 일상 속의 평온함이 맞닿는 순간들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지젤. 사진제공 | 로에베

지젤. 사진제공 | 로에베

지젤은 촬영에서 2026 봄·여름 프리컬렉션의 다양한 아이템을 완벽히 소화했다.

특히 로에베의 대표적인 부츠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판타 애니메이션 컬렉션을 통해 데님 질감을 가죽으로 재해석한 감각적인 룩을 선보였다. 시그니처 백인 퍼즐 백과 플라멩코 백은 데님 스티치와 리벳 디테일로 새롭게 완성되었으며, 지젤이 착용한 해먹 플립 백은 클래식 해먹 백을 부드럽게 변형해 세련된 실루엣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 조절 가능한 핸들로 토트부터 크로스백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점도 눈길을 끈다.

또한 캠페인 컷 곳곳에는 지젤이 실제로 아끼는 비즈 팔찌, 흑요석 조각 등 개인 소지품이 함께 담겼다. 이들은 그녀가 일상 속에서 균형을 지켜내는 리추얼과 에너지를 상징하며, 바쁜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삶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자기 세계를 유지하는 지젤의 내면을 드러낸다.

지젤은 이번 캠페인에 대해 “로에베와 함께한다는 것은 제게 패션 이상의 의미를 지닌 영광이에요. 로에베는 공예와 색을 통해 예술을 이야기하는 브랜드로, 저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제게 또 하나의 꿈이 실현된 순간입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