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팔팔비디오’ 캡처

유튜브 채널 ‘팔팔비디오’ 캡처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이번엔 ‘말 전용 대리 기사’로 변신했다.

12일 공개된 유튜브 팔팔비디오 예능 ‘꼬순내택시’ 3화에서 빠니보틀은 희귀 소형 말 품종 ‘팔라벨라’의 반려동물 ‘월리’를 손님으로 맞이했다. ‘꼬순내택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이동 서비스를 다루며, 이동 중 나누는 따뜻한 대화를 통해 힐링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 빠니보틀은 당근 꽃다발을 들고 등장해 말 전용 택시 운행을 시작했다. 국제 홀스테라피협회장 이지영 씨와 함께한 그는 처음 등장한 손님 ‘말’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귀여운 체구의 월리에게 단번에 마음을 빼앗긴 빠니보틀은 산책까지 함께하며 ‘말덕후’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빠니보틀은 월리의 이동을 돕기 위해 직접 ‘말 전용 울타리 차량’을 운전하며 대리 기사로 활약했다. “택시에 말이 타게 될 줄은 몰랐다”며 웃음을 지은 그는 월리와 함께 홀스테라피 현장으로 향했다.

이번 회차에서는 ‘말과의 교감 치유 활동’을 주제로 사람의 감정을 읽는 동물 ‘말’의 매력을 전했다. 월리가 치매를 앓는 이지영 씨의 외할머니 곁을 지키며 정서적 안정을 도왔던 사연도 공개돼 깊은 감동을 안겼다.

빠니보틀이 “꿈이나 목표가 있느냐”고 묻자, 이지영 씨는 “홀스테라피가 널리 알려져 더 많은 봉사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며 “월리도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기억되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꼬순내택시’는 매회 다양한 동물과 사람들의 사연을 통해 ‘사람 냄새 나는 힐링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3화에서는 말과의 특별한 교감과 함께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45분, 유튜브 팔팔비디오 채널에서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