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 한 장이 여행 할인으로 이어지는 시기가 열렸다. 코레일관광개발이 수능 수험생을 위한 특별 할인 이벤트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긴 준비 과정을 지나온 수험생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쉬어갈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혜택은 국내 기차여행 패키지와 레일바이크·증기기관차 이용 할인으로 구성됐다. 기차여행의 경우 수험생과 동반인 2명까지 최대 20% 할인이 적용된다. 누리집의 ‘수험생 추천’ 표시 상품 13종이 대상이며, 예약은 누리집 확인 후 전화 예약 방식으로 이뤄진다. 여행 당일에는 수험표 등 증빙을 제시해야 한다.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정선·강릉·곡성·청도 레일바이크와 곡성 증기기관차도 같은 폭의 할인이 가능하다.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험표 또는 수시 합격증을 지참하면 본인이 탑승하는 레일바이크 1대, 증기기관차 본인 탑승에 대해 20%가 적용된다.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길고 치열한 입시를 마친 수험생들에게 작은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여행을 통해 따뜻한 추억을 남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