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가 케이크가 됐다…그랜드 머큐어 강남의 연말 장인비주얼

GMIP 크리스마스 케이크

겨울 테이블에 불빛이 켜지는 순간, 호텔 케이크만큼 설렘을 부르는 디저트가 또 있을까.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이 12월에 맞춰 크리스마스 시그니처 케이크 두 종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사전 예약 없이 매장 방문만으로 구매할 수 있어, 연말 선물과 홈파티 준비에 눈길이 쏠린다.

이번 시즌의 대표 메뉴는 프렌치 전통 디저트로 알려진 ‘부쉬 드 노엘’이다. 프랑스어로 ‘통나무’를 뜻하는 ‘Bûche’와 ‘성탄절’이라는 의미의 ‘Noël’에서 유래한 이름처럼, 실제 장작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호텔은 초콜릿 무스를 베이스로 하고 그 안에 라즈베리 젤리를 넣어 묵직함과 상큼함을 동시에 살렸다. 가격은 9만 원이다.

또 하나의 시그니처인 ‘홀리데이 루즈’는 크리스마스 리스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상록수 장식에 담긴 ‘새로운 시작’의 상징성을 담아, 피스타치오 무스의 고소함과 포요틴의 바삭한 식감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리스 형태 특유의 화려한 비주얼 덕분에 테이블 장식용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가격은 9만5000원이다.

판매 기간은 12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예약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어, 당일 결정하는 연말 파티나 선물에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주얼이 진짜 겨울 분위기 난다”, “호텔 케이크인데 접근성이 좋아서 좋다”, “초콜릿 무스에 라즈베리 조합은 실패가 없다”, “올해는 색다르게 호텔 케이크로 갈아탄다”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은 이번 연말 케이크 판매를 통해 객실 고객은 물론 외부 소비자까지 겨울 시즌 경험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단일 메뉴로도 분위기를 바꾸기 쉬운 시즌 디저트인 만큼, 크리스마스 홈파티 수요와 홀케이크 구매 고객들의 선택지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