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X2’ 슈주 출신 강인, 돈벌이 재개→팬미팅 투어 시작 (종합)[DA:피플]

‘음주운전X2’ 슈주 출신 강인, 돈벌이 재개→팬미팅 투어 시작 (종합)[DA:피플]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이 유료 소통에 이어 팬미팅 투어 개최를 알렸다.

12일 강인의 SNS에는 그의 단독 팬미팅 투어 ‘2026 KANGIN FANMEETING TOUR:
STUNNING TOGETHER’ 개최 소식이 공지됐다.

게시물에는 영어로 “당신이 기다리던 컴백.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드디어 왔다. 강인이 내년에 첫 단독 팬미팅 투어를 떠난다”는 글과 함께 개최 날짜와 장소가 안내됐다. 이에 따르면 강인은 2026년 1월 11일 마닐라, 1월 24일 호치민, 1월 28일 멕시코시티, 1월 30일 리마, 2월 1일 산티아고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각종 논란 끝에 2019년 슈퍼주니어를 탈퇴한 강인은 오랜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팬 소통 유료 커뮤니티를 통해 공식적으로 활동을 재개했지만, 별다른 근황 없이 목격담만 전해졌다. 슈퍼주니어 려욱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하거나, 슈퍼주니어 20주년 공연을 관객석에서 지켜보는 모습 등이 알려졌을 뿐이다. 이번에도 역시 팬덤 중심의 제한적인 활동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인은 2009년 9월 술집에서 시민과 폭행 시비가 붙어 활동을 중단했다.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한 달 만에 음주운전 뺑소니로 벌금형을 받았다. 자숙 차원에서 이듬해 입대한 강인은 2012년 제대 후 슈퍼주니어에 복귀했다.

하지만 강인은 2016년 또 다시 음주운전을 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2017년에는 여자 친구 폭행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화해로 마무리됐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던 강인은 결국 2019년 7월 팀을 위한다며 슈퍼주니어에서 자진 탈퇴했다.

자숙인지 퇴출인지 모를 공백기가 이어진 와중에 강인은 2023년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그해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에서 “(복귀는) 내가 결정하는 게 아닌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이라는 말도 굉장히 어렵다. 나조차도 나를 용서하지 못해서. 철이 없었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잘못된 것을 그때도 알고 있었고 지금도 잘 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로는 “SNS를 자주 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궁금해하시는 팬 분들이 계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부나 근황 정도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유쾌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기는 하다”고 전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