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아내 서하얀을 위해 단 하나뿐인 ‘안방 콘서트’를 열어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임창정은 1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하얀을 위해 직접 준비한 깜짝 이벤트 현장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최근 패션 사업을 시작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서하얀을 위한 임창정의 세심한 준비 과정이 담겼다.

서하얀이 도착하기 전, 임창정은 직접 요리를 만들고 꽃다발을 준비하는 등 정성을 기울였다. 그는 “요즘 바깥일을 하느라 힘들 것 같아 오랜만에 내조를 해보고 싶었다”고 이벤트를 마련한 이유를 전했다.

집에 들어선 서하얀은 뜻밖의 꽃다발 선물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식사를 함께하며 최근 스케줄을 공유하는 등 편안한 대화를 이어갔다. 

서하얀은 최근 자신이 진행한 백화점 팝업 스토어에 임창정이 직접 방문했던 것에 대해 “현장에 와준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임창정은 “10년 넘게 결혼생활을 했는데도 여전히 당신을 보면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고 너스레를 떨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진 ‘안방 콘서트’에서 임창정은 서하얀의 최애 무대인 ‘노래하는 임창정’을 선보였다. 그는 ‘보고싶지 않은 니가 보고싶다’와 최근 발매한 리메이크곡 ‘너를 품에 안으면’을 라이브로 열창했다. 두 사람은 노래를 들으며 눈을 맞추다 감정을 드러내는 등 진한 울림을 전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