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정식종목’ LA 올림픽 야구 일정 확정 ‘7월 13일~19일’

2028 LA 올림픽 야구 일정. 사진=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공식 홈페이지

[동아닷컴]

지난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 이후 7년 만에 2028년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야구 일정이 일찌감치 확정됐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12일(이하 현지시각)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2028년 LA 올림픽 야구 경기는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야구는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이후 2021년 도쿄에서 다시 채택.

하지만 지난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다시 제외됐고, 야구 종주국인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맞아 정식 종목으로 재진입했다.

LA 올림픽 야구는 개회식이 열리는 7월 14일보다 하루 일찍 시작한다. 13일 첫 경기를 치르는 것. 이후 개회식이 열리는 14일을 제외하고 19일까지 계속 치른다.

이번 LA 올림픽에는 총 6개 팀이 참가해 3개 팀씩 두 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다. 경기는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 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7시.

각 조 1위가 4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각각 다른 조 3위, 2위와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준준결승전 승리 팀은 4강에 진출해 1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첫 사흘 동안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 뒤, 17일은 준준결승. 이후 18일 4강에 이어 마지막 19일에는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이 예고돼 있다.

즉 조별리그에서 2승 이후 준결승과 결승에서도 이길 경우, 4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한 2008년 베이징 대회보다는 규모가 작다.

개최국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5개 나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과 일본, 대만,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쿠바, 멕시코 등이 경쟁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