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린 쇼헤이가 12월 첫 개인전 ‘SOZO(想像)’를 개최한다.

방송을 통해 먼저 얼굴을 알린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멀티테이너’로서의 또 다른 정체성을 본격적으로 드러낼 예정이다.

전시는 성수 ‘GG2 갤러리’에서 12월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약 25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조소 작품뿐 아니라 쇼헤이가 예술가로서 구축해 온 감각과 시선이 담긴 다양한 작업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쇼헤이는 그동안 작가명 ‘SOZO(소조)’로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SOZO’는 일본어로 ‘상상(想像)’과 ‘창조(創造)’ 두 뜻을 모두 담는 단어로, 이번 개인전의 핵심 메시지이기도 하다. 스스로 탐구해 온 창작 세계를 관객들과 처음 공유하는 공식적인 자리인 만큼, 전시 제목 또한 본인의 예술적 정체성과 맞닿아 있다.

무대와 예술 사이의 경계에서 자신만의 표현을 찾기 위해 꾸준히 실험해 온 쇼헤이는 특히 최근 점토와 조소 작업에 집중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감정을 ‘형태’로 구현해 나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으며, 불완전함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드러내는 용기에 대한 메시지가 관통한다.

첫 개인전을 통해 본격적인 ‘멀티테이너’ 행보에 나선 쇼헤이가 앞으로 음악·방송·예술 전반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