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은 13일 OBS 뉴스오늘에 출연해 용인의 소식을 전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시장은 13일 OBS 뉴스오늘에 출연해 용인의 소식을 전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3일 OBS ‘뉴스오늘’에 출연해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진행 상황과 산단 조성에 따른 교통 대책, 철도망 구축 계획, 시민프로축구단(용인FC) 관련 소식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동·남사읍 국가산단(삼성전자, 778만㎡·360조 원 투자)이 현재 조성 중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해 통상 4년 6개월 소요되는 승인 과정을 1년 9개월 만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2026년 상반기부터 보상을 진행해 하반기에 첫 번째 팹 착공이 이뤄지고, 2030년 하반기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원삼면 SK하이닉스 투자 122조 원 규모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도 2월 첫 팹 공사가 착공됐다. 토목 공사와 자재·장비·인력 활용으로 지역 경제에 약 2500억 원이 투입됐다. 이 시장은 “1기 팹 건설 과정에서 연인원 300만 명 가량이 동원돼 용인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 인프라 관련해 이 시장은 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IC 개통, 북용인IC 운영, 동용인IC 신설 승인 등 도로망 확충 상황과 화성~용인~안성 ‘반도체고속도로’ 민자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또 경부고속도로 기흥IC~서울 양재IC 지하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개설 사업 등 주요 사업도 진행 중임을 밝혔다.

철도망 계획도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플랫폼시티와 신봉동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동백신봉선 신설,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 경강선 연장과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민자사업 등을 언급하며 “내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꼭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송탄상수원보호구역과 경안천변 수변구역 해제, 양지면 아파트 하자 보수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 사례를 언급하며, ‘해결사’로서 역할을 설명했다.

또 시민 프로축구단 창단 준비 상황도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내년 K리그2 진입을 목표로 용인FC 창단을 준비 중이며, 김진형 단장과 최윤겸 감독, 이동국 전력강화실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문화 활동 사례로 포은아트홀에서 진행한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를 소개하며, 시민 설문 결과 매우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경기|김영근 기자 localcb@donga.com


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