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윙포워드 나브리(뒤)를 향한 리버풀과 유벤투스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로선 주급 삭감 후 바이에른 뮌헨 잔류, 혹은 내년 6월 FA 이적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신화뉴시스

바이에른 뮌헨 윙포워드 나브리(뒤)를 향한 리버풀과 유벤투스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로선 주급 삭감 후 바이에른 뮌헨 잔류, 혹은 내년 6월 FA 이적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신화뉴시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윙포워드 세르주 나브리(독일)의 거취가 겨울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관심을 모은다. 독일 잔류부터 잉글랜드 복귀, 이탈리아 무대 진출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리버풀(잉글랜드)과 유벤투스(이탈리아)가 나브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브리가 이번 시즌 폼을 회복한 게 양팀에게 매력적으로 보인 모양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나브리와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은 내년 6월에 만료된다”고 덧붙였다.

나브리는 애초 지난 시즌 종료 후 이적이 예상된 자원이었다. 그러나 르로이 사네(독일·갈라타사라이)와 킹슬리 코망(프랑스·알나스르) 등 포지션 경쟁자들이 잇달아 이적한 까닭에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벨기에)은 나브리를 지키기로 결정했다. 이 선택은 나브리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을 통틀어 15경기에서 4골·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덕분에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다.

‘바이에른 인사이더’는 바이에른 뮌헨이 나브리와 재계약에 열려있는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나브리의 현재 주급은 36만2000유로(약 6억1200만 원)로 추산되는데, 주급 삭감이 이뤄진다면 2028년 6월까지 계약기간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리버풀과 유벤투스가 변수다. 두 구단 모두 최근 나브리에게 관심을 보였으며, 그와 바이에른 뮌헨 모두에 향후 거취에 대해 문의를 마쳤다.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내년 여름에 이적료 발생 없이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 가능한 자원이라 양 구단은 나브리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인사이더’는 “나브리는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어 리버풀과 유벤투스 모두 그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방안 역시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특히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이 있는 공격수를 강력히 원한다”고 밝혔다. 또 “리버풀은 본머스(잉글랜드)의 앙투안 세메뇨(가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마이클 올리세(프랑스)도 영입 타겟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