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수원시 영통구 매탄 2동 산남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안전한 통학로 개선을 위한 ‘우회전 시 보행자 확인’ 표지판 설치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제공|수원시자원봉사센터

지난 14일 수원시 영통구 매탄 2동 산남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안전한 통학로 개선을 위한 ‘우회전 시 보행자 확인’ 표지판 설치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제공|수원시자원봉사센터



수원 영통지역 어린이들의 통학로 안전이 지역사회 협력으로 한층 강화됐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영통학부모협회가 추진한 ‘나눔문화 프로젝트 이음’을 통해 영통구 내 9개 초등학교 앞에 ‘우회전 시 보행자 확인’ 표지판 설치가 모두 완료된 것이다.

16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영통학부모협회는 지난달 28일 영통경찰서와의 간담회에서 매원초, 잠원초, 태장초, 이의초, 매현초, 효동초, 신풍초, 산의초, 산남초 등 9개교 주변의 통학로 안전 강화를 위해 ‘우회전 시 일단 멈춤’ 표지판 설치를 공식 요청했다.

간담회 당시 나원오 영통경찰서장은 “주민들의 안전 요구에 공감한다”며 “즉각 수원시와 협의해 빠른 조치”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관련 기관들의 협업은 곧바로 결과로 이어졌다. 요청 접수 후 불과 2주 만인 지난 14일, 마지막 9번째 표지판이 산남초등학교 앞 사거리에 설치되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설치 완료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산남초등학교 앞에서는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영통경찰서, 영통학부모협회, 수원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녹색학부모연합회, 영통구 소상공인연합회, 산남초등학교, 매탄2동 행정복지센터, 김준혁 국회의원실 관계자 등 지역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기념식 후 열린 간담회에서 김슬기 영통학부모협회 부대표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여러 기관이 한마음으로 움직인 결과”라며 “특히 영통경찰서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실행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