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Ri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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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한류스타 최연청이 출산 5개월 만에 26kg을 감량하고 걸그룹 RiRi(리리)의 멤버 ‘규리’로 전격 데뷔했다.

14일 RiRi 공식 SNS에는 ‘출산 5개월 만에 26kg 감량 후 데뷔한 실사판 최애의 아이’라는 제목의 숏폼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임신 후 72kg까지 불었던 체중을 46kg까지 감량하며 화려하게 걸그룹으로 컴백한 최연청의 당당한 모습이 담겼다. 팬들 사이에서는 그녀를 ‘현실판 최애의 아이’라 부르며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연청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배우로 활약해온 한류스타로, 중국 대형기획사 얼동판싱(耳东繁星)과 계약한 최초의 한국인 배우다. 중국 포털 바이두 영향력 순위 2위, 틱톡 인기 순위 1위를 세 차례 기록하며 글로벌 팬덤을 구축했다.

2023년 결혼 후 1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던 최연청은 출산 후 급격히 체중이 늘며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를 갖기 전부터 세리 언니와 음악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하지만 출산 후 거울 속 제 모습은 대중 앞에 설 수 없는 상태였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늦은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늦은 건 키즈모델뿐’이라며 도전하라는 주변의 응원 덕분에 다시 무대에 설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그 결과, 1일 RiRi의 첫 미니앨범 ‘RUSH’를 발매하며 레전드 미모를 갱신했다. 팬들은 “호시노 아이 실사판 같다”, “이게 진짜 자기 관리의 끝판왕”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애의 아이’의 주인공 호시노 아이가 출산 후 곧바로 아이돌로 복귀해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것처럼, 최연청 역시 극한의 자기관리 끝에 아이돌로 재탄생했다. 현실에서도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그녀의 스토리가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한편, 배우로서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입지를 다져온 최연청은 그룹 달샤벳 출신 세리와 함께 RiRi 활동을 이어간다. RiRi는 11월 말 일본 도쿄에서 4회에 걸친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