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은 30일(한국시간) 모나코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리그앙 14라운드에서 AS모나코에 0-1로 패했다. 이강인은 3경기 연속 리그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사진출처|PSG 페이스북

파리 생제르맹(PSG)은 30일(한국시간) 모나코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리그앙 14라운드에서 AS모나코에 0-1로 패했다. 이강인은 3경기 연속 리그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사진출처|PSG 페이스북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3경기 연속 리그 선발로 나섰지만 팀 패배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30일(한국시간) 모나코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리그앙 14라운드에서 AS모나코에 0-1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PSG는 9승3무2패(승점 30)로 선두를 유지했으나, 2위 마르세유(9승2무3패·승점 29), 3위 랑스(9승1무3패·승점 28)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모나코(7승2무5패·승점 23)는 6위로 올라섰다.

이강인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조지아), 세니 마율루(프랑스)와 함께 3톱을 구성해 선발 출전했다. 전반부터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지만 균형은 후반 23분 깨졌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알렉산드로 골로빈(러시아)의 크로스를 미나미노 다쿠미(일본)가 받아 왼발로 정확히 마무리하며 홈팀 모나코가 앞서갔다.

PSG는 후반 19분 이강인을 우스만 뎀벨레(프랑스)와 교체하며 공격 변화를 꾀했지만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이강인은 2개의 슛, 1회 기회 창출, 패스 성공률 91%(33회 중 30회)에 축구통계전문 ‘풋몹’ 기준 평점 6.6을 기록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모나코는 후반 35분 중앙수비수 틸로 케러(독일)가 PSG 이브라힘 음바예(세네갈)의 침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럼에도 PSG는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했고, 결정력 부족 속에 골문을 열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모나코는 라인을 내리고 수비 숫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값진 승점을 지켜냈다.

PSG는 선두를 유지했으나 경기력의 기복이 다시 드러난 경기였다. 최근 공격진의 호흡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가운데, 고비에서 필요한 마무리 능력이 실종되며 우승 경쟁 구도에도 불안 요소가 더해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