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 의견 반영해 방한 여건 개선
강진원 군수 “현장 소통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장터 만들 것”

노점 구역에 소화기를 비치하며 사용 요령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강진군

노점 구역에 소화기를 비치하며 사용 요령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강진군



전남 강진군이 올해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방한 여건을 개선하고, 화재 예방과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종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시장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상인들의 생업 활동을 지원하고 군민과 상인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군은 겨울철 전통시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가스·전기·소방 분야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노점 구역을 포함한 시장 전반의 취약 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하여 겨울철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난방기기와 조리시설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에 대비해 시장 내 초기 화재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했다.

소화기 비치 상황을 재정비하고 관리 체계를 체계화했으며, 노점상과 상인들이 위급 상황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소화기 사용 요령을 안내하는 등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강진군은 지난 11월 28일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화재 예방 캠페인 및 안전 점검을 병행했다.

강진읍시장 일대 취약 구역에 대형 소화기 7대를 설치하고, 핫팩 등 방한 물품을 지원했으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적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해 현장 안전 의식을 높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장터를 지키는 상인과 노점상들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자 했다”며 “따뜻하고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진|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