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철이 3년 만에 뮤지컬 ‘데스노트’ 엘(L)로 다시 돌아온다.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2일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에 맞서는 베일에 싸인 세계적인 명탐정 엘(L) 역을 맡은 김성철의 포스터 비하인드 컷을 여러 장 공개했다.

사진 속 김성철은 엘(L) 특유의 몸짓과 스타일을 온전히 연출한다. 눈빛부터 표정까지 엘(L) 동화된 듯한 김성철이다.

김성철은 2022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데스노트’의 엘(L)로 관객들을 찾는다. 김성철은 앞서 “저번 시즌에 엘(L)의 말투를 놓쳤었다. 원작을 다시 보니 경어체를 많이 써서 이번 공연은 경어체로 바꿔 공연할 예정”이라고 했다.

뮤지컬 ‘데스노트’를 포함해 ‘몬테크리스토’, ‘지킬앤하이드’와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통해 끊임없이 무대 위에서 열연을 펼친 김성철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뮤지컬 ‘데스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사신의 노트인 ‘데스노트’를 손에 넣으며 사회의 악을 처단해 정의를 실현하려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그를 추적하는 명탐정 ‘엘(L)’의 숨 막히는 두뇌 싸움을 그리는 작품으로 현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절찬리 공연 중이다. 김성철은 내년 1월 6일 첫 무대에 오른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