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캡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캡처

이민정이 시어머니에게 직접 김치김밥을 배우며 화기애애한 ‘시댁 브이로그’를 완성했다.

2일 공개된 유튜브 ‘이민정 MJ’에서는 이병헌의 어머니가 며느리를 위해 비법 김치김밥 레시피를 공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박찬욱 감독이 강력 추천하며 화제가 된 메뉴로 팬들의 요청에 직접 레시피가 공개된 것.

이민정의 시어머니는 묵은지·묵은 총각김치·스팸·계란지단을 꽉 채워 넣는 방식과 “요리는 손맛”이라는 자신만의 철학을 전하며 김밥을 완성했다.

제작진이 며느리 자랑을 부탁하자 한동안 머뭇거리던 시어머니는 결국 “성격도 너무 좋고, 남편에게 너무 잘해서 감사하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이어 “아이도 잘 키우고, 살림도 잘한다. 흉볼 데가 없다”고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민정은 당황한 듯 “오빠(이병헌)가 없어서 다행이다. 있었으면 치고 들어올 말이 많았을 것”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촬영 중 아들 준후가 등장해 “나 아무것도 안 했어!”라고 외치는 장면도 더해져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결혼 11년 차 부부 이민정·이병헌은 여전히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주며 팬들의 훈훈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