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net

사진제공|Mnet

정용화가 데인 유닛의 무대를 본 뒤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일 방송된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이 장르의 경계를 허문 컬래버 무대로 또 한 번 화제를 만들었다. 무용·랩·퓨전 국악·색소폰·여성 보컬 등 다채로운 협업이 이어지며 예비 뮤지션들의 성장과 팀워크가 극적으로 펼쳐졌다.

총 다섯 팀이 출전한 4라운드 2차전 ‘컬래버 유닛 배틀’이 진행됐다. 1차전 점수와 합산되는 중요한 무대인 만큼 긴장감이 높았고, 이날 방송은 10대 여성 시청층에서 동시간대 지상파 포함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첫 무대는 데인 유닛 ‘E.R.E.R’가 블랙토 무용단과 함께 샤이니 ‘HARD’를 선보였다.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에 선우정아는 “합과 밸런스가 완벽하다”고 극찬했고, 정용화는 “MAMA 무대를 보는 듯한 스케일”이라고 감탄했다.

두 번째는 색소포니스트 신명섭이 합류한 이윤찬 유닛 ‘겉촉속바’가 크러쉬 ‘잊어버리지마’를 재해석했다. 기타 솔로 경쟁에서 탈락한 케이텐은 눈물을 보이며 “프로그램이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줬다”고 고백해 감동을 더했다.

래퍼 BE‘O가 합류한 김은찬A 유닛 ‘WOW BOYS’는 에픽하이 ‘Don’t Hate Me’를 통해 랩과 밴드의 조화를 시도했다. 1차전 실수를 만회하려는 이우연은 팀원들의 응원 속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 정용화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사진제공|Mnet

사진제공|Mnet

가장 큰 찬사를 받은 팀은 한빈킴 유닛 ‘코리아산 돌연변이’였다. 스테이씨 시은과 함께 윤하 ‘사건의 지평선’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몰입감을 자아냈다. 선우정아는 “제 하트는 이 팀에게 다 갔다”고 극찬했고, 팀은 디렉터 평가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무대는 윤영준 유닛 ‘콜라 밴드’와 실험 음악팀 ‘믐’의 합작으로, 아이브 ‘ATTITUDE’를 퓨전 국악으로 재해석했다. 아쟁·대금·북이 더해진 웅장함에 정용화는 “분위기에 압도됐다”고 평가했다.

4라운드 모든 무대가 끝나며 이제 생존과 탈락이 결정되는 ‘라인업 발표식’만을 남겨둔다. 단 20명만이 세미파이널에 오를 수 있어 예비 뮤지션들의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스틸하트클럽’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Mnet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