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사과, 대만으로 힘찬 항해… 해외시장 다변화 발판 마련

대경사과원예농협 봉화경제사업장에서 봉화사과 대만 수출 선적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봉화군·대경사과원예농협, 13톤 규모 수출 선적식 개최

봉화군은 12월 3일 대경사과원예농협 봉화경제사업장에서 ‘봉화사과 대만 수출 선적식’을 열고 지역 대표 농특산물의 해외 시장 진출에 다시 한 번 성과를 올렸다.

이번 수출 물량은 총 13톤, 3만7,000달러(약 5,400만 원) 규모로, 우수 품질을 자랑하는 봉화사과가 대만 현지 소비자들에게 공식 선보이게 된다.

이날 선적식에는 박시홍 봉화부군수를 비롯해 봉화군의회 부의장, 농협 관계자 등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수출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봉화사과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지역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고품질 생산 관리와 철저한 수출 물류 시스템 구축을 당부했다.

올해 사과 가격 상승으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경사과원예농협은 해외 바이어와의 협력 강화를 지속하고, 국가별 소비 트렌드에 기반한 맞춤형 판매 전략을 수립해 수출 확대 노력을 이어왔다.

이러한 전략적 대응은 봉화사과가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수출 다변화를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봉화사과 대만 수출은 해외 판로 확대는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수출 지원을 통해 봉화사과가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