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12월 31일까지 근로자휴가지원 사업 참여자를 위한 겨울 시즌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연말 여행 수요를 고려해 숙박상품과 겨울레저용품을 특별가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4성급 이상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상품은 최대 50프로까지 할인된다. 롯데호텔·리조트는 근로자휴가지원 사업 전용으로 최대 25프로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스키·보드·캠핑 등 겨울 레저활동을 위한 상품도 함께 구성돼 여가 선택 폭을 넓혔다.

근로자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 원을 모으면 기업과 정부가 각 10만 원을 보태 총 40만 원의 국내여행 경비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적립금은 전용 온라인몰 ‘휴가샵’에서 숙박·교통·체험 등 다양한 국내여행 상품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올해는 약 13만 명의 근로자가 이 혜택을 활용했다.

참여 기업에게 제공되는 혜택도 이어진다. 정부 인증제도 신청 시 가점 및 실적 인정이 가능하며, 우수 참여기업은 정부포상, 언론홍보, 사례집 발간, 차년도 우선선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는 중소기업·소상공인·비영리민간단체 등 기업 단위로만 가능하며, 세부 내용은 공식 누리집 또는 전담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강규상 관광복지안전센터장은 근로자 복지와 기업 이미지 제고 모두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향후 최신 여행 취향을 반영한 상품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