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생일 앞두고 ‘투표판 올클리어’

“12월 4일, 전광판보다 더 밝게 빛나는 주인공이 나타났다.”
방탄소년단(BTS) 진이 생일을 앞두고 국내 주요 아이돌 플랫폼 투표에서 연이어 1위를 기록했다. 팬들과 함께한 기부 소식까지 알려지며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아이돌차트가 진행한 ‘12월 생일 스타 축하 영상 토너먼트’에서 진은 남자 부문 결승 투표에 참여한 3만4307명 가운데 2만3223표를 얻어 최종 우승했다. 득표율은 68%로, 글로벌 팬덤의 탄탄한 결집력을 다시 보여줬다.

아이돌차트 ‘11월의 기부 스타’ 선정 역시 팬들의 참여로 이뤄졌다. 12월 4일을 기념해 팬들이 진행한 ‘TP 기부’ 모금액은 16만3480원이며, 이 금액은 12월 10일 진의 이름으로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팬플러스(FanPlus) 투표에서도 진의 인기는 강했다. 10월 15일 오후 5시부터 11월 14일 오후 5시까지 열린 ‘12월 생일·기념일 아이돌’ 투표에서 1억3848만7903표라는 압도적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11월 28일부터 12월 11일까지 공덕역 공항철도 환승 구간에서 진의 생일 광고가 송출된다.

팬플러스는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모든 투표 성적을 합산해 ‘명예의 전당’을 선정하는데, 진은 연간 전체 1위에 올라 올해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 진의 나눔 활동도 주목받았다. 생일을 맞아 부산 남광사회복지회에 1억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보탰다. 해당 기부금은 취약 아동 대상 재능 장학 프로그램과 아동양육시설 퇴소 아동을 위한 자립 지원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이돌 투표 1위와 기부 소식이 이어지며 진의 생일은 팬들과 함께 만든 의미 있는 기록으로 더욱 특별해지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