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한 뒤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현경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한 뒤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신희영)은 박현경(메디힐)과 팬클럽 ‘큐티풀현경’으로부터 2600여 만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된 기부금 2630만7857원은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치료 중인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박현경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25시즌 1승, 통산 8승을 달성했고 올해 우승한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의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을 전액 기부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박현경은 소속사 넥스트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우리 주변에 소아암 어린이가 많다는 소식을 뉴스와 SNS를 통해 접해왔었다. 아픈 친구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골프는 신체적 정서적 훈련이며, 평생 건강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를 즐기며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팬 분들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를 할 수 있어 참 기쁘다”고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박현경 프로와 팬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소아암 어린이에게 많은 관심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 설립 이래 국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며 치료비, 심리·사회적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 및 ESG 사업과 협력하여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