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특금법 위반 과태료 부과에도 “별일 아니다”
영업이익 1조원인데 부산시 출연금은 인천 3분의 1 수준
시금고 선정 과정 ‘기울어진 운동장’ 지적… 공정 경쟁 도입 목소리
영업이익 1조원인데 부산시 출연금은 인천 3분의 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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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본점 전경.
BNK부산은행이 자금세탁방지 관련 법률 위반과 과도한 이자 장사 논란 등으로 지역 사회의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지역과 상생한다’는 기조와 달리 수익 추구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8일 지역 언론 보도와 취재 등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지난 7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을 위반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9억 300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특금법은 자금 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을 막기 위한 필수 장치로 위반 시 국가 신용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문제는 은행 측의 태도다. 부산은행은 “타 은행에 비해 과태료가 많은 편은 아니다”라며 사안을 축소하려는 듯한 입장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2020년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 누락 등 총 161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돼 시스템 관리 부실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자 장사’ 논란도 뜨겁다. 부산은행은 고금리 상황 속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만 4209억 원으로 지방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부산시에 내는 출연금 규모는 인구가 비슷한 인천시와 비교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인천시 금고 은행이 1천억원 이상을 출연하는 반면, 부산은행은 연 323억원 수준에 그쳐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재투자 약속 또한 일부 상품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아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와 함께 부산시 금고 선정 과정에 대한 개선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의 평가 기준이 지역 은행에 과도한 가점을 부여해 사실상 ‘부산은행 독점’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 관계자는 “부산은행이 시금고라는 안정적인 지위를 이용해 땅 짚고 헤엄치기식 영업을 하고 있다”며 “시금고 선정 위원회 구성부터 공정하게 바꿔 시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는 은행이 선정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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