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말숙 의원, 성범죄자 비율 높은 현실 지적하며 아동 보호 거점 강화 촉구해
최정웅 의원, 북극항로 시대 대비한 부산항 육성 및 정부 지원 요구
의회 “실질적인 정책 반영될 때까지 끝까지 살필 것” 다짐
(사진제공=부산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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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의회(의장 박현철)가 지난 18일 열린 제35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지역 민생과 국가 전략을 아우르는 2건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먼저 박말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아동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공동 실천 및 협력체계 강화 촉구 결의안’이 채택됐다.

박 의원은 부산진구가 부산 내에서 성범죄자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아동 보호 거점이 부족한 실정을 지적했다. 이에 정부와 경찰청에는 아동 보호 거점시설의 운영 기준 정비를 촉구했으며 부산시와 부산진구에는 유관기관 협업체계 구축, 아동안전 취약지 조사 및 생활밀착형 범죄 예방 대책 수립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 최정웅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북극항로 개척 및 국가 전략 대응 촉구 결의안’도 통과됐다.
최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북극해 해빙 가속화에 따른 ‘북극항로 시대’ 도래에 맞춰 부산항을 동북아 핵심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적 전략 고도화를 촉구했다.

그는 북극항로 활성화가 부산진구를 포함한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큰 만큼 정부와 부산시가 인프라 및 예산 지원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극지 연구 강화와 국제 협력 등 대한민국 해양 영토 확장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결의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이번 결의안들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미래를 보장하고 부산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의회의 단호한 의지”라며 “정부와 관련 기관의 실질적인 정책 반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