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석화가 별세했다. 향년 69세.

19일 한국연극배우협회에 따르면 윤석화는 뇌종양으로 투병하다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앞서 고인은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았다.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5분가량 우정 출연한 것이 마지막 무대가 됐다.

한편 고인은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거쳐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1994), ‘명성황후’(1995),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2018) 등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