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턴 황희찬이 17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와 EPL 30라운드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울버햄턴|AP뉴시스

울버햄턴 황희찬이 17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와 EPL 30라운드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울버햄턴|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황희찬(30·울버햄턴)이 브렌트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결장했다.

울버햄턴은 17일(한국시간)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2025~2026시즌 EPL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울버햄턴(3승8무20패·승점 17)은 최근 정규리그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19위 번리(4승8무18패·승점 20)와 승점 차를 3으로 좁혔다.

황희찬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지난달 첼시와 EPL 25라운드 홈경기(1-3 패)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43분 종아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뒤 리그 4경기 연속 결장하며 회복에 집중해 왔다.

이후 황희찬은 8일 리버풀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에 교체로 나서 시즌 3호 골을 터뜨리며 복귀를 알렸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16일 발표된 3월 A매치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홍명보호’에 승선했지만, 이날 리그 경기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울버햄턴은 경기 초반 브렌트포드의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22분 마이클 카요데(22)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이고르 티아고(25)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44분 아담 암스트롱(29)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꿨고, 후반 32분 톨루 아로코다레(26)가 동점골을 넣으며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울버햄턴은 강등권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리그 3경기에서 패배가 없으며 잔류 경쟁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공격진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황희찬이 완전한 몸 상태로 복귀할 경우 팀 공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팀 합류를 앞둔 황희찬이 향후 리그 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늘리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