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김병만이 SBS ‘정글밥’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한 가운데 추성훈 등과 다시 정글로 떠난다. TV CHOSUN 신규 예능 ‘생존왕’을 통해서다.
앞서 김병만은 오랫동안 SBS ‘정글의 법칙’ 시리즈를 함께한 김진호 PD의 신작 ‘정글밥’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진호 PD는 지난 12일 ‘정글밥’ 제작발표회 당시 “김병만의 서운함과 안타까움은 충분히 이해된다. 나 역시 안타까운 마음이다.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10년간 ‘정글의 법칙’ 수장으로 있어준 김병만 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글의 법칙’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은 나 역시 있었다. ‘정글의 법칙’ 업그레이드 버전, 생존이 강화된 버전 등 생각했다. ‘정글밥’은 지난해 7월 ‘녹색아버지회’ 촬영하면서 류수영 씨가 맛있는 라면을 끓여주면서 해외에서 요리를 해보면 어떨까 하다가 내가 오지에 가 본 경험이 있어 오지에 가서 한식이 통하는지 도전하는 프로그램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정글이나 오지를 배경으로 한 프로그램이 많은데, 우리는 생존이 아니라 식문화 교류를 한다는 생각으로 기획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봐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진호 PD는 “김병만 씨도 유튜브에서 웃으면서 편하게 이야기하셨더라, 괜찮을 것 같다, 김병만 씨도 새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때마침 김병만은 다시 정글로 향한다. 생존을 위해. 김병만 ‘정글 복귀작’인 ‘생존왕’은 야생의 자연 속에서 생존 기술 능력, 육체 능력, 정신력, 전략 기술을 바탕으로 우열을 겨루는 치열한 리얼 서바이벌이다. 각 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을 갖춘 12명을 네 팀으로 나누어 야생의 정글에서 치열한 생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TV CHOSUN
최고의 정예 멤버로 선택받은 12인은 김병만, 추성훈, 이승기, 김동현, 박태환, 김동준, 정대세, 아모띠, 김민지, 정지현, 박하얀, 강민호이다. 이들은 김병만, 추성훈, 이승기, 박태환을 필두로 4개의 팀으로 나뉘어, 각각 팀만의 강점을 살려 야생의 환경에서 생존을 위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첫 번째 팀은 생존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다는 김병만과 연기력과 화제성을 겸비한 배우 김동준,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지현이 한 팀이 되어 야생에서의 생존력을 보여줄 것이다. 두 번째 팀은 완벽한 피지컬과 운동신경으로 카리스마 있게 좌중을 압도하는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김동현 그리고 핸드볼 선수 출신의 박하얀이 한 팀이 되어 한 치 앞을 모르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세 번째 팀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이승기와 치열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정보사 출신 강민호, 해병대 수색대 출신 아모띠가 한 팀이 되어 최강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수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과 축구 선수 출신 정대세, 육상계의 카리나로 불리는 김민지가 운동선수의 자존심을 위해 치열한 자세로 임한다.
제작진은 “‘생존왕’은 대한민국 최고의 생존 최강자를 가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며 “과연 피지컬, 두뇌, 생존 기술, 멘탈 등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고민하며, 엄선한 출연자 12인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특히 버티기도 힘든 거친 야생 속에서 4개의 팀으로 나뉘어 치열한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생존왕’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완결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생존왕’ 출연자 12명은 23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서바이벌을 펼칠 말레이시아로 향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